조교수의 작곡 이야기
경희대 디지털콘텐츠학과 및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컴퓨터음악 강의를 하고 있는 조남준 교수입니다. 10여 년간 실용음악학과 컴퓨터음악 강의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반 제작, 작곡에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멜로디 작곡부터 믹싱 마스터링까지, 곡 만드는 기본적인 순서
처음 곡을 만드는 곡 작업자라면 곡 작업 순서를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곡 작업 순서는 일반적으로 멜로디 작곡 – 작사 – 코드(Chord) – 코드 프로그레션(Chord Progression) – 코드 리하모니제이션(Chord Reharmonization) – 악기 편곡 – 악기 연주 – 보컬 및 악기 연주 녹음 – 믹싱 – 마스터링 의 순으로 작업 된다고 보면 된다.
악기별 작곡 노하우 3 : 기타와 드럼
‘악기별 작곡 노하우’ 시리즈는 보컬리스트, 건반 연주자,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등이 작곡을 할 때 좀 더 집중적으로 유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다룬 시리즈로 이번 3편에서는 기타, 베이스, 드럼 연주자에게 중요한 작곡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악기별 작곡 노하우 2 : 보컬과 건반 연주자
지난번 칼럼에는 본인의 악기 포지션에 따라 작곡을 시작할 때 어떤 자세로 음악을 감상하고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뤘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작곡에 임할 때 악기별로 명심해야 할 가이드 라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곡 분석과 표절은 다르다
곡 작업을 위해서는 본인의 음악적 포지션에 알맞은 곡을 선곡한 후 감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분석까지 가능하게끔 해야 한다 그렇다면 곡 분석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것일까? 곡 분석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다음의 7가지를 분석하는 과정을 말한다.
악기별 작곡 노하우 1 : 곡 작업을 위한 시작점
본인이 곡 작업을 하고자 마음을 먹고 있다면 먼저 보컬, 기타, 베이스, 피아노, 드럼 등 어떤 음악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곡 작업은 이 모든 능력이 하나로 합쳐져야 완성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한두 개의 악기만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곡의 전체 진행을 모두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이 중 일부는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내 것과 남의 것의 경계, 표절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음악계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여러 가지 이슈 중 가장 뜨거운 것은 아마도 표절에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싶다. 통상적으로는 원곡과 8마디 정도의 멜로디, 리듬, 화성 진행이 유사할 때 표절이라고 본다. 하지만 실제로는 표절을 '당한' 원곡자 본인이 표절 여부를 법적으로 주장해야만 비로소 표절에 대한 시비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