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카카오,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만든다

  •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건설
  • 최대 2만 8천명 수용가능한 아레나 공연장 들어설 것
  • (주)카카오가 준공 후 30년간 운영, 유지관리 담당해

[월간 믹싱] 서울시와 (주)카카오가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착공에 힘을 합쳤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립·운영을 맡을 사업 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시행자는 (주)카카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서울아레나(주)'이다.

서울시는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아레나(주)가 총 3,120억 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설계, 시공, 건설을 완료하기로 했다.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 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영화관, 판매 및 업무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창동역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아레나의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가지되, (주)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동안 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를 통해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이라며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