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영화가 오늘 음악과 만났을 때

100년 전 영화가 오늘 음악과 만났을 때

'북극의 나누크'에 앰비언트 장르를 시도하는 것은 단순히 영화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만드는 것 이상이 되어야 한다. 100년의 간격을 두고 만난 영상이라는 이미지와 지금 실연되는 사운드는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다.

[Music from S] 어쩌면 이 분열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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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정을 마치고 바로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는 길이었다. 초행길은 잔뜩 긴장하고 움직이는 편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지하철 안에 있던 나를 보았다. 환승을 하기 위해서 몇 개의 표지판을 봤었는지, 가는 방향에 맞게 몸은 열차에 실었는지 기억이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