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이고 싶은 마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더 잘하고 싶고, 더 멋져 보이고 싶어 편안하게 연습하던 것과 다르게 긴장하고, 소리를 더 억지로 잘 내려고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무너지고. 노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간신히 버티는 것에 집중하게 되는 이상한 무대들을 해오진 않았던가.

100년 전 영화가 오늘 음악과 만났을 때

100년 전 영화가 오늘 음악과 만났을 때

'북극의 나누크'에 앰비언트 장르를 시도하는 것은 단순히 영화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만드는 것 이상이 되어야 한다. 100년의 간격을 두고 만난 영상이라는 이미지와 지금 실연되는 사운드는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