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로음(ROEUM), 첫 싱글 'Angel's Trumpet' 31일 발표

[월간 믹싱] 싱어송라이터 로음(ROEUM)이 오는 31일 첫 싱글 'Angel's Trumpet'을 발표한다.

이 곡은 로음이 처음 작곡한 지 8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로음은 "아직까지는 제가 제일 아끼는 노래 중 하나인데, 그래서 이 곡으로 처음 음원을 발매하는 것이 너무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Angel's Trumpet'은 컨트리 리듬을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곡이다. 컨트리풍의 드럼 비트가 기차 소리처럼 규칙적으로 흘러나오고, 그 위에서 기타와 베이스, 오르간 연주가 자유롭게 펼쳐진다.

곡의 제목이기도 한 'Angel's Trumpet'은 '덧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이다. 로음은 실제 이 꽃에 대한 추억으로 노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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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로음, 사진=안소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음은 "이 꽃이 생긴 것과 달리 엄청 향기로운데, 이 향기로 벌레들을 유인해 양분으로 삼는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저조차도 알 수 없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을 때라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브릿지 파트의 "눈치 없이 살랑거리긴. 괜히 뭔가 꼭꼭 감추긴. 울음 머금고 웃어보긴. 못 본 척해버리긴"이라는 가사는 로음이 이 곡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모순적인 'Angel's Trumpet'을 묘사했다.

로음의 'Angel's Trumpet'은 오는 31일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들어볼 수 있으며, 같은 날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