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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죠, 2년 만에 신곡 '#115(Carry on)' 발표

[월간 믹싱] 싱어송라이터 스키니죠(Skinnyjoe)가 오늘(15일) 2년 만에 신곡 '#115(Carry on)'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매된 #115(Carry On)는 작곡, 작사, 편곡, 녹음 및 믹싱, 마스터링까지 모두 스키니죠 스스로 완성했다.

드럼, 베이스, 기타 위주의 힘 있는 편성과 더불어 서정적인 화성과 가사를 통해 힘겨운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가길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스키니죠는 2016년 싱글 'New Phase'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개의 LP, 2개의 EP, 11개의 싱글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다.

작년 6월 본지 인터뷰에서 '가내수공업 아티스트'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는 "가내수공업도 제작 과정은 일반 스튜디오와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 작업 공간이나 장비의 질이 다른 정도"라고 말하며 모든 앨범 제작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하 싱어송라이터 스키니죠의 일문일답.

지금까지 발표한 음원들처럼 곡 제목이 숫자로된 #115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

음악을 발매할 때 제목을 짓기 어려워서 대신 숫자를 붙여왔다. '#숫자'의 의미는 평소 써온 가사를 기록한 순서일 뿐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곡을 검색하는 데 불편함이 있어서 적당한 부제를 같이 붙이기도 한다.

혼자서 작곡, 작사, 편곡, 연주 및 믹싱, 마스터링까지 진행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모든 작업 과정을 혼자 진행하면 시간적 여유가 충분해서 쫓기면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그 결과물이 좋다고는 말 못 하겠다.(웃음) 시간적, 재정적으로 효율이 좋지만 객관성이 부족하고 종종 작업 기간이 무한정 끌어지는 일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앨범 커버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던데.

같은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사진 찍는 일을 하고 있는 동생(@temtograhpher)이 있다. 방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앨범커버 만들었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인생낭비 그만하고 가서 찍자'라며 그 자리에서 몇 가지 물건들을 활용해 찍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곡에 담긴 메시지에 대해 소개해달라.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 계속 나아가자 이런 메시지를 생각하면서 곡을 썼다. 하지만 해석은 듣는 사람의 자유다.

앞으로 스키니죠는 어떻게 활동할 계획인지.

스키니죠는 앨범 발매로만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 우연한 기회나 결심이 있다면 라이브 공연 등 다른 분야까지 스키니죠 활동에 매진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개인적으로 현재 삶을 잘 유지하면서 음악 활동과 균형을 맞춰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