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c Pro 11 출시, 애플 실리콘과 AI 기술 결합해 새로운 기능 선보여

[월간 믹싱] Apple에서 14일 오늘(미국 시간 13일) Logic Pro 11을 출시하며 애플 실리콘 칩과 AI 기술의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인다.

Logic Pro의 최신 버전 Logic Pro 11에는 작곡 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자동으로 코드에 맞는 연주를 해주는 'Session Player'와 내장 음원 분리 기능 'Stem Splitter', 스튜디오 하드웨어 모델링 'ChromaGlow'가 새로 등장했다.

AI 기반 세션 밴드

기존 Logic Pro 시리즈에 있었던 자동 드럼 연주 생성기 Drummer 기능이 'Session Player'라는 이름으로 확장됐다.

이제 Logic Pro 11 사용자는 Bass Player와 Keyboard Player를 통해 코드 트랙에 맞는 드럼, 베이스, 키보드 연주를 클릭 몇 번으로 생성할 수 있다.

Bass Player와 Keyboard Player는 최정상급 스튜디오 뮤지션과 AI 및 샘플링 기술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져 자연스럽고 다양한 연주 스타일을 선사한다.

Session Player는 Drummer Track을 생성할 때처럼 새 트랙 추가하기를 통해 불러올 수 있다. 세부사항에서 연주 스타일을 고를 수 있으며, 추후 편집기 창에서도 변경할 수 있다.

내장 음원 분리 기능

음악 분야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가장 많이 돋보인 것 중 하나는 2트랙 스테레오 트랙에서 보컬, 드럼, 베이스, 피아노 등 악기 소리를 따로따로 분리해 내는 음원 분리 기술이다.

Logic Pro 11에는 내장 음원 분리 기능 Stem Splitter가 추가됐다. 이로써 서드파티 플러그인 없이 DAW에서 바로 보컬, 드럼, 베이스, 기타 악기로 음원을 분리시킬 수 있다.

오디오 클립을 우클릭한 뒤 프로세싱 메뉴에서 Stem Splitter를 선택하면 어떤 악기를 분리할 지 고를 수 있으며, 오디오 길이에 따라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분리가 완료되면 분리된 4개의 트랙이 프로젝트에 추가된다.

단, Stem Splitter는 애플 실리콘 칩을 사용하는 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로제타를 이용해 로직을 실행한다면 Stem Splitter 기능이 나타나지 않는다.

스튜디오 하드웨어 모델링

ChromaGlow는 애플 실리콘 칩의 성능을 활용해 스튜디오 하드웨어를 모델링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다섯 가지 스타일 하드웨어의 음색을 구현할 수 있다.

ChromaGlow도 애플 실리콘 기반 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트랙 오디오 FX의 Distortion 카테고리에서 불러올 수 있다.

그외에도 6개의 어쿠스틱 및 일렉트릭 베이스가 포함된 'Studio Bass', 3대의 샘플링 피아노 'Studio Piano' 사운드 라이브러리가 추가됐으며, 용량은 각각 5.82GB, 3.67GB이다. 그리고 Hardwell, The Kount, Cory Wong 프로듀서 팩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