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의 음악 스트리밍 관련 소식들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나인 인치 네일즈 보컬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판
과거 애플 뮤직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진 나인 인치 네일즈의 보컬 트렌트 레즈너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지불 방식은 아티스트 전체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며, 음악 활동을 지속 가능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인기 뮤지션만 생존할 수 있는 구조라는 지적입니다.
Avenged Sevenfold의 M. Shadow,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문제는..."
그는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문제는 아티스트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티스트가 누가 청취자인지 알 수 있다면 팬 관계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으며, Web3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속도 조정 음원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udiomack
Audiomack에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왜곡, 리버브, 속도 조절, 피치 시프트를 할 수 있는 Audiomod를 출시했습니다. 디지털 권리 라이선스 파트너 Merlin과 파트너십의 일부입니다.
스포티파이의 다양한 시도
4월 동안 스포티파이는 새로운 정책 및 기능들을 출시했습니다.
역대 최대 분기별 이익 기록
1분기 유료 사용자는 2억 3,900만 명이며 3월 말까지 사상 최대 분기 수익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4월부터 공식적으로 차등 로열티 지급 도입
최소 1,000개 스트리밍부터 로열티를 지급하는 정책이 4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적용됐습니다.
가격 인상과 새로운 구독 모델 출시 예정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4월 말까지 영국, 호주, 파키스탄 등 5개 시장에서 구독료를 인상하고 올해 말까지 미국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음악 전용 구독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텍스트 입력하면 플레이리스트 제안해 주는 'AI 재생 목록'
프리미엄 가입자 대상으로 특정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AI 재생목록을 만들어주는 기능을 베타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속도 조절된 트랙으로 스트리밍 창출 계획
The Verge에 따르면 속도가 빠르거나 느리게 만든 트랙 버전을 만들고, 이 스트림에 대해 아티스트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아직 이와 관련된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닙니다.
미국 내 틱톡의 미래 전망
올해 초부터 시작된 유니버설뮤직-틱톡 간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틱톡 복귀한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가 신보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표하면서 틱톡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다른 유니버설 뮤직 아티스트와 달리 단독으로 자신의 음악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틱톡에서 내 노래 들어달라"
유니버설 뮤직 산하 모타운 레코드 소속의 시티걸즈 멤버 JT가 새 싱글을 발표하면서 SNS를 통해 틱톡으로 자신의 음악을 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식 버전은 음소거되기 때문에 비공식 버전을 사용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틱톡 매각 법안에 바이든이 서명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습니다. 이는 틱톡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에 넘기거나 선거 여론 조작에 사용된다는 주장에 따른 것인데요. 틱톡 CEO는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틱톡을 구매하겠다는 래퍼
그러자 Soulja Boy가 SNS를 통해 "얼마를 원하세요? 내가 사줄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한 "틱톡은 지금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법안 통과를 비판했습니다. Soulja Boy는 2007년 발표했던 'Crank That' 춤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래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