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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를 개선해 주는 스테레오 패닝 방법

글 Fernando Cubillos
원문 Stereo Panning to get better mixes

요즘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은 모두 스테레오로 작동합니다. 즉, 두 개의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나옵니다.

이전에는 음악이 모노로 재생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즉, 단 하나의 스피커를 통해서만 소리가 나오는 모노 시스템이었습니다. 그 후에 스테레오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스테레오 시스템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패닝을 계획하기

패닝에는 세 가지 소스(왼쪽, 가운데, 오른쪽)가 있습니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가수는 중앙 전면에 위치하고 기타는 왼쪽에, 건반은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저음역대는 전방향성(omnidirectional)입니다. 즉, 우리가 소스의 특정 위치를 인지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저음역을 연주하는 악기는 정확히 정가운데에 위치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중앙에는 리드 보컬, 베이스 기타, 킥 및 스네어가 있습니다. 다른 모든 악기는 양옆 파노라마에 분배될 수 있습니다.

드럼

드럼은 흥미롭고 멋진 악기입니다. 왜냐하면 몇몇 드럼 파트들은 믹스에서 자신들 고유의 위치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독특한 점은 듣는 이의 관점을 염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드럼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드러머의 관점'과 '듣는 이의 관점'입니다.

따라서 드럼 파트의 패닝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어떤 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 저음역대 기반 악기입니다. 일부 장르 중에는 저음과 서브 로우 주파수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저음을 파노라마의 중앙에 배치할 것입니다.

스네어 : 음악적으로 판단하는 경우 대부분 스네어는 파노라마의 중앙에 배치됩니다. 하지만 일부 믹싱엔지니어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약간 이동하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햇 : 하이햇의 패닝은 명백히 음악적 취향에 따라 선택됩니다. 실제 어쿠스틱 드럼인 경우, 드러머의 관점을 고려하면 많이 왼쪽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듣는 이의 관점을 고려해 오른쪽에 놓을 수도 있습니다.

: 저는 이걸 꼭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드럼 레코딩에서 탐의 필인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패닝 때문입니다. 물론 탐의 패닝도 듣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기본적인 드럼 세팅에서 2개의 플로팅 탐과 1개의 플로어 탐이 있는 경우라면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드러머의 관점

  • 탐 1 : 왼쪽 30%
  • 탐 2 : 오른쪽 30%
  • 플로어 탐 : 오른쪽 70%

듣는 이의 관점

  • 탐 1 : 오른쪽 30%
  • 탐 2 : 왼쪽 30%
  • 플로어 탐 : 왼쪽 70%

오버헤드

오버헤드는 전체 드럼 킷의 미리보기가 되기도 하며, 전체적인 사운드의 관점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오버헤드 소리는 주로 스테레오 구성의 콘덴서 마이크 2개로 잡아냅니다.

이런 종류의 녹음에서는 심벌, 햇 및 드럼의 각 요소들이 파노라마에 걸쳐 분배되는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렉트 테이크(근접 마이크)와 스테레오 이미지들(오버헤드 테이크)의 패닝을 매칭시키는 것이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요소들

리드 보컬

대부분의 장르에서 보컬리스트는 곡의 주요 요소입니다. 가사와 주요 멜로디라인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항상 메인 보컬이 어떻게 들리는지가 중요하므로, 중앙에 패닝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입니다.

베이스 기타

이전에 말한 것처럼 저음역대 기반의 악기는 파노라마의 중앙에 배치해야 합니다. 중앙에 놓으면 더 일관된 소리로 곡 전반을 채워줄 수 있을 것입니다.

주파수에 기반한 패닝 전략

팩트는, 스펙트럼의 동일한 주파수 범위에 있는 두 요소는 항상 공간과 존재감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운다'는 것입니다. 패닝은 이러한 요소들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햇과 탬버린은 주파수 스펙트럼의 동일한 범위에 있으므로, 이 둘을 분리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서로 반대편으로 패닝 하는 것입니다.

전기 기타와 펜더 로즈와 같은 중고음역대 주파수 기반의 악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테레오 트랙 패닝

종종 코러스, 리버브, 페이저 또는 핑퐁 딜레이와 같은 스테레오 FX는 개별 악기의 사운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이 효과들은 일반적으로 파노라마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들의 스테레오 이미지를 줄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모세요. 혹은 하나의 단일 블록처럼 패닝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이나믹 패닝

이런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하이햇이 왼쪽에 있고, 탬버린이 오른쪽에 있는 풀 밴드 곡에서 벌스가 진행됐다고 칩시다. 그런데 코러스로 넘어가면서 드러머가 하이햇 대신 라이드를 연주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라이드와 탬버린은 파노라마의 오른쪽, 즉 같은 패닝 위치에 존재하게 됩니다.

라이드과 탬버린은 하이햇과 탬버린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스펙트럼에서 동일한 주파수 범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토메이션을 사용해 탬버린의 위치를 반대쪽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부 팁과 트릭

  • 저음역대 기반의 악기는 파노라마의 중앙에 패닝 되어야 합니다.
  • 리드 보컬, 킥 드럼, 스네어 드럼 및 베이스 기타는 파노라마의 중앙에 패닝 될 때 잘 어울립니다. 다른 모든 악기는 양옆으로 배치되어야 합니다.
  • 주파수 내용이 유사한 악기는 서로 반대쪽으로 패닝 되어야 합니다.
  • 저음역대 콘텐츠가 많은 악기는 파노라마의 중앙에 가깝게 배치되어야 합니다. 반면, 저음역대 콘텐츠가 적은 악기는 옆면에 더 잘 배치됩니다.
  • 특정 부분을 정적으로 패닝 하는 것이 전혀 효과가 없다면, 팬에 오토메이션을 걸어 일시적으로 패닝 요소를 이동시켜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