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From S] 매일매일 허물 벗기

하늘 사진

나에게 음원을 발매하는 과정은 즐거움이 꽤나 큰 프로젝트였다. 내가 좋아하는 내가 만든 노래, 노래를 부르던 나의 목소리, 그 노래를 연주하며 자유로워지던 순간들을 응축해 담은 결과물이었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내 노래가 그에게 닿기를 빌며 완성하는 과정을 사랑했다.

클래식에서 대중음악으로, 다양한 걸음 걷는 작곡가 Olinm(올림)

바이올린, 비올라 연주자. 작곡가 Olinm(올림)

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 음악계는 말이야...” 어느 한 연로하신 선생님께서 하신 이 말씀에는 음악계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이 ‘우리’ 음악이란 클래식, 오페라를 말하는 것이었고 대중음악은 이 ‘음악’에 포함되지 않았다. 물론 현재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만큼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멀리 떨어진 별개의 분야로 여겨져 왔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시는 팻 메스니를 듣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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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웨인 크란츠(Wayne Krantz)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한 적이 있다. 워낙 독보적인 스타일의 연주자였기에 마스터 클래스 당시 어릴 적 영향받은 뮤지션, 존경하는 기타리스트가 누구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그는 이렇게 답했다. "팻 메스니를 무척 좋아해서 자주 듣고, 카피도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내 연주에 대해 '팻 메스니 같다'고 말한 것을 듣고 그 뒤론 단 한 번도 팻 메스니를 듣지 않았다."

작곡가를 위한 드럼 악기론 (2) 16비트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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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 리듬이 8분음표를 위주로 만들어진 리듬, 음악이라면 16비트는 16분음표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다. 더 많은 리듬 단위로 쪼개지다 보니 펑크(Funk)나 락 같은 장르에서 화려한 연주로 쓰이기도 하지만 발라드처럼 차분한 노래의 멜로디에 얹어져 리듬 자체가 멜로디의 일부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매력적인 리듬이다.

작곡가를 위한 드럼 악기론 (1) 8비트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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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다양해진다. 그렇기에 ‘이럴 때 이 리듬을 사용하면 됩니다’라고 만능 정답을 내놓을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처음 작곡을 하는 사람이나 드럼이라는 악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자기 곡에 어떤 드럼 리듬을 써야 좋을지 판단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