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조의 음악과 그림 세계 선보이는 '이화, 1970, 정미조' 특별전

[월간 믹싱] 가수이자 화가로 활동하는 정미조의 음악과 그림 세계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13일 JNH뮤직은 오는 5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에서 정미조의 회화 작품과 음악 기록을 한데 모은 '이화, 1970, 정미조' 특별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학과를 졸업한 정미조가 51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자신의 그간 예술 활동을 선보이는 자리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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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미조 홈페이지

이번에 전시되는 회화 작품은 전국 대학미전 특선작(1971)과 파리 유학 시절의 작품인 '파리풍경'(1979~1981), '세느강가에서'(1981), '샹젤리제'(1981), 그리고 1982년 모나코 몽떼 까를로 국제 그랑프리 현대 예술전에서 수상한 '몽마르트르'(1981) 등 젊은 시절의 대표 작품과 더불어 귀국 이후 도시 야경에서 영감을 얻은 '시티-나이트(city-night)'(2004), '페스티벌-나이트(festival-night)'(2004), '질주'(2004), '서울 야경'(2012~2014) 시리즈, 정미조의 자화상, 인물화와 드로잉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70년대 가수 활동 당시 입었던 무대 의상도 전시된다. 한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젊은 시절 제작한 것으로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높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시회 개막일에는 정미조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세대 공감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수 최백호가 게스트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