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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Audio 6176 리뷰

James Nugent
원문 Universal Audio 6176 review

Universal Audio(이하 UA)의 6176은 두 가지 UA의 상징적인 아웃보드 장비인 610 마이크 프리앰프와 1176LN 컴프레서가 결합된 장비입니다. 610과 1176같은 모델들은 수요가 매우 높아서 두 장비를 하나로 결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엔지니어와 프로듀서들에게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과연 6176이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 줄까요? 금액 면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우리는 다양한 음원 소스의 테스트를 통해 검증해 봤습니다. 같이 한번 보시죠.

저자에 대해서
James Nugent는 음악 산업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프로듀서, 작곡가, 사운드 디자이너 및 멀티 악기 연주자입니다.


batch 1
사진=Higher Hz

UA 6176에 대한 전체 평점 (4.7점)

6176은 그 자체로 저렴한 장치는 아니지만 두 개의 전설적인 장치를 동시에 소유할 수 있는 저렴한 방법입니다. 원본의 특성을 성공적으로 캡처했고 Split/Join 모드를 통해 현대적인 활용에도 용이합니다.

610B 진공관 프리앰프

시그널 체인에 빈티지 튜브 프리앰프를 추가하면 소스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몇 가지 효과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특히 610B라는 이 유명한 프리앰프는 그 자체로 기대되는, 들어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서, 6176의 프리앰프 섹션이 원본과 마찬가지로 따뜻함을 제공할 수 있느냐고 질문한다면 우리의 의견은 '그렇다'입니다.

늘 그렇듯, 순수한 관점에서 원래 유닛과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장치가 다른 장치와 약간 다르게 들리는 이유에는 수많은 요인이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 장치가 원본의 전반적인 성격을 따라가는가'가 더 적합한 질문이 될 것이며, 제 대답은 '네'입니다.

batch 2
사진=Higher Hz

UA 6176의 인풋, 아웃풋

입력 소스 선택에는 Mic, Line 및 Hi-Z(인스트루먼트)가 있으며 Mic 및 Hi-Z는 두 가지 임피던스 설정을 제공합니다. 가변 임피던스 설정을 통해 마이크의 출력 임피던스에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을 살펴보면 -10에서 +10dB까지의 스텝 게인 포트와 대형 중앙 레벨 노브가 있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같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운드에 색상을 입히는 정도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게인을 더 낮은 레벨로 설정하면 클래식한 튜브 사운드를 얻을 수 있지만, 레벨을 높이면 더 공격적인 세츄레이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두 컨트롤 사이에는 -15dB/Pad 스위치가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앰프 섹션은 스텝 노브 방식으로 Low(70/100/200Hz)와 High(4.5/7/10 kHz)의 주파수 대역을 선택할 수 있는 뮤지컬 EQ로 마무리됩니다. 각 대역은 +/-9db로 부스트, 컷할 수 있습니다.

1176 리미팅 앰플리파이어

1176은 언급되지 않은 점을 찾은 것이 더 어려울 정도로 유명합니다. 특유의 시그니처 사운드 덕분에 지금까지 가장 많이 재현된 오디로 장비 중 하나로 등극했습니다.

1176 섹션은 오리지널 유닛과 동일한 인풋, 아웃풋, 어택, 릴리즈, 레이쇼 컨트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All' 버튼 내지는 '영국 스타일' 레이쇼 설정이 없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기쁘게도 레이쇼 노브를 맨 마지막까지 돌리면 'All' 옵션이 있습니다.

1176의 유명한 트릭인 'All' 버튼은 회로 전체의 바이어스 포인트를 변경하고 트레이드마크인 오버드라이브 톤을 만들어 냅니다.

1176은 사용자가 직접 어택과 릴리즈 타임를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아주 빠른 어택 속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설정에 따라 사운드가 얼마나 타이트해지고 개방적으로 바뀌는지 결정됩니다. 항상 '실험'을 해보시길 바라며, 1176에서는 모든 경우에 따라 제각각 활용할 수 있는 셋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엔지니어인 Bob Power를 비롯해 전문가들은 아주 빠른 어택 속도는 특정 사운드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게인 컨트롤을 달성하는 것 때문에 음악적인 소리가 희생되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빠른 어택 타임은 때때로 소리를 평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반대로 상당히 활동적인 비트에서 느린 어택과 빠른 릴리스는 컴프레서가 각 비트 전에 재설정되게 해서 자연적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Split/Join 모드

6176은 610과 1176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고 실용적이라는 것도 장점이지만 Split/Join 모드도 아주 큰 메리트입니다.

Split 모드에서는 프리앰프 섹션과 1176 섹션을 별도의 밸런스 입출력으로 연결해 병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Join 모드는 신호가 프리앰프부터 EQ, 컴프레서까지 직렬로 통하기 때문에 좀 더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이 모드에서 프리앰프 섹션에서 선택한 사항은 컴프레서가 신호에 반응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사운드를 실험해 보기에 매우 좋습니다.

진짜 빈티지 사운드?

솔직히 말해서 Universal Audio가 아니면 누가 더 잘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 사실만으로도 6176이 훌륭한 장비라고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빈티지 사운드를 위해 오리지널 유닛을 구비할 여견이 되는 아티스트와 스튜디오조차도 6176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은 이 장비가 빈티지 사운드를 훌륭하게 재현한다는 사실을 반증합니다.

저는 6176이 원본의 고전적인 따뜻함과 특성을 재현하는 동시에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다재다능함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컬, 베이스, 스네어에 쓰기 좋지만 다른 소스에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소스에서 6176의 성능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