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Brandon Schock
원문 Telefunken TF51 review: Affordable sonic excellence
텔레풍켄(Telefunken)은 세계대전 이전 시기의 마이크와 프리앰프로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입니다. 2001년부터는 미국 코네티컷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U87/47 및 C12와 같은 고전 마이크의 재현본을 만들어 내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재현본들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원래의 제품과 비슷한 매우 고가입니다. 하지만 텔레풍켄은 나아가 현대 엔지니어들도 이러한 오리지널의 품질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ELA M 251의 재현본인 'TF51'은 바로 이 목표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TF51은 텔레풍켄 Alchemy 시리즈의 일환으로 설계된 네 개의 마이크 중 하나입니다. TF51을 한번 자세히 살펴보고 그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텔레풍켄 TF51에 대한 총평 5.0점
2,000달러 미만의 가격에서 이런 수준과 품질의 진공관 콘덴서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마이크는 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독보적인 성능은 아니지만 늘 우수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보장하기에 누구에게나 쉽게 추천할 수 있는 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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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해서
저는 12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프로듀서이자 오디오 엔지니어로, Shure, Electro-Voice, Neumann, AKG를 포함한 다양한 장비와 녹음 기술을 활용해 왔습니다.
극성 패턴 및 주파수 응답 4.5점
TF51의 주파수 응답은 20Hz부터 20kHz까지이며 카디오이드, 옴니 및 피규어-8 극성 패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음역대와 중음역대는 꽤 타이트하고 깔끔하며, 중고음역대 영역은 더욱 두드러지고 대담한 느낌입니다. 밝은 성향의 마이크지만 너무 과하진 않아 전반적으로 과격하지 않고 부드러운 소리로 만들어 줍니다.
카디오이드 및 옴니 설정에서는 10kHz 주변에 약간의 존재감이 드러나지만, 피규어-8로 설정할 경우 이 영역은 훨씬 더 차분해집니다. 톤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밝지만, C414처럼 명확하게 밝은 성향은 아닙니다.
보컬 (스튜디오 및 라이브) 5.0점
특히 여성 보컬에게 이 마이크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3kHz와 10kHz에 약간의 피크가 있다는 걸 발견했는데, 보컬 녹음에서 꽤 유용한 특징이었습니다.
TF51은 소리 원본의 풍성함을 과장하거나 강조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남성 보컬 녹음에서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잡하지 않게 낮은 중음역대를 잡아낼 수 있으며, 특히 백그라운드 보컬을 녹음할 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이크는 일부 라이브 상황에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2,000달러짜리 진공관 마이크를 Tiny Desk 콘서트보다 더 시끄러운 곳에 가져가는 것은 별로 좋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5.0점
어쿠스틱 기타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바디감은 놀라울 정도로 넓고 풍성하며, 중음역대는 맹맹한 소리 없이 앞으로 치고 나가고, 고음역대는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반짝거리며 화려했습니다. TF51을 가지게 된다면 어쿠스틱 기타에 아주 많이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기타 앰프 4.0점
명확하고 밝은 성향의 TF51은 일렉트릭 기타 녹음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 의견으로, TF51의 밝은 성향은 무거운 하이 게인 기타 톤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마이크의 공격적인 중고음역대와 청량감있는 소리는 좀 더 클린한 톤에 훨씬 잘 어울렸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TF51은 저음역대와 중저음역대를 잘 다뤄줍니다. 기타 파트를 층층이 레이어링한다면 소리가 너무 부풀어지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소리를 쌓기 유용할 것입니다.
베이스 앰프 2.0점
저는 TF51을 베이스 캐비닛에 사용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TF51의 저음역대는 꽤 깨끗하고 깔끔하지만, 낮은 주파수 악기의 바디감이나 풍성함을 끌어내는 데는 큰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런 상황에 더 적합한 마이크와 함께 사용한다면 베이스 톤에 다양한 특성의 음색을 추가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드럼 5.0점
TF51은 훌륭한 오버헤드 및 룸 마이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음이 너무 부서지거나 거칠지 않으면서도, 신뢰감 있게 심벌의 고음을 잡아낼 수 있으며, 저음역대나 중저음역대가 너무 부풀어 오르진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TF51이 만들어 내는 다소 적극적인 중음역대는 특정 상황에서 스네어 마이크로 사용하기에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빌드 품질 5.0점
이 마이크의 전반적인 느낌과 디자인에 대해 텔레풍켄이 꼼꼼하게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단단하고 튼튼함이 느껴졌으며, 쇼크마운트, 스탠드 마운트, XLR, 전원 공급 장치, 부드러운 마이크 파우치와 같은 주요 액세서리가 케이스에 포함되어 있습니
CK12 스타일 캡슐과 독일 제작 Haufe 트랜스포머는 텔레풍켄이 이 합리적인 가격에도 고급 장비의 품질을 제공하고자 노력했음을 입증합니다.
다른 마이크와 비교
텔레풍켄 TF51과 비교할 수 있는 몇 가지 대안도 있습니다.
텔레풍켄 TF51 vs TF47
TF51은 TF47보다 조금 더 집중되고 디테일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반면 TF47은 비교적 어둡고 조금 더 까다로운 편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TF47은 Neumann U47을 모델로 하며, Neumann에서 원래 사용되었던 BV8 트랜스포머의 정확한 재현이 특징입니다. 제 경험상 U47보다 약간 더 중음역대가 강조되지만, 여전히 가치 있는 마이크입니다.
TF47과 TF51은 본질적으로 매우 다른 사운드의 마이크로, 다른 용도를 갖고 있습니다. 가격은 거의 같으니 두 제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지는 여러분의 취향과 필요성에 달려 있습니다.
텔레풍켄 TF51 vs Neumann U87 Ai
가격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U87 Ai는 TF51과는 매우 다른 마이크입니다. U87 Ai는 더 따뜻한 사운드이며, 주파수 응답이 평탄하기 때문에 조금 더 다재다능한 마이크입니다.
여전히 오리지널 U87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TF51보다는 U87 Ai를 선호합니다.
텔레풍켄 TF51 vs Golden Age Project GA-251 Mk2
이 두 마이크는 모두 오리지널 텔레풍켄 ELA M 251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ELA M 251은 이젠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구매하기도 힘든 마이크입니다. GA-251 Mk2는 사운드와 외관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통하게 재현했습니다.
텔레풍켄 TF51을 추천하는 대상
TF51은 중간 가격대의 진공관 콘덴서에 입문하기 위한 첫 단추로써 흘룽한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최고의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성능으로 따지면 이보다 더 나은 것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디오 데모
저희 동료 Fabio가 텔레풍켄 TF51 멀티 패턴 진공관 콘덴서 마이크를 테스트한 영상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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