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

Moog Music, 애슈빌 본사 떠나기로 결정

[월간 믹싱] Moog Music이 현재 애슈빌 브로드웨이 스트릿에 위치한 본사를 떠나 도심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Moog Music은 애슈빌 건물에서 공연 프로그램 '사운드 랩'과 공장 투어를 진행해 왔다. 사운드 랩에서는 처치스, 토로 이 모아, 잭 안톤노프 등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하기도 했다.

애슈빌 지역 언론 시티즌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Moog의 제품 디자인, 개발 및 엔지니어링 직원들은 도심에 위치한 시티즌 타임즈 건물의 두 번째 층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Moog Music의 대표이사 조 리차드슨은 매체를 통해 도심 지역이 "창의성과 음악적 표현이 많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건물에 위치한 시티즌 비닐 프레스 공장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93563348 1d193337cf o
Moog 신디사이저의 모습. 사진=buschap, used under CC BY-NC 2.0

이 같은 결정은 작년 6월 InMusic의 Moog Music 인수를 계기로 진행된 것으로 관측된다. InMusic은 Akai Pro, Alesis, M-Audio, Denon, Numark, Ran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조 리차드슨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News 13과의 인터뷰에서 "인수 합병 중 조직 내 일부 역할이 중복되거나 이미 존재했던 역할들이 있었다"며 "새로운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반영하도록 직원 구성을 조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애슈빌에서 약 14km 떨어진 위버빌에 위치한 제조 시설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9월 Moog Music이 InMusic에 인수된 지 3개월 만에 직원 대다수가 해고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애슈빌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 라인을 해외로 옮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