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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음악 스트리밍 관련 주요 소식들

지난 5월 동안 있었던 음악 스트리밍 업계 관련 주요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애플 뮤직 파트너 프로그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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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ple

음반사 및 유통업체 파트너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데이터 분석 툴킷으로 기존의 Apple Music For Artists보다 확장된 고급 분석 대시보드 및 음악 API 설정, 전담 지원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EU 과징금 결정에 소송 제기한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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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반독점법에 따라 EU에서 애플에 2조 7천억 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애플이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2019년 애플이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한다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습니다. 애플은 "소비자 피해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스포티파이를 둘러싼 논란들

지난 5월은 미국을 중심으로 스포티파이가 논란의 화두였습니다. 4월부터 발표된 '번들 구독제'에 따른 반발과 라이선스 침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번들 구독제' 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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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기존의 개인, 듀오, 가족으로 나눠져 있던 프리미엄 구독 요금제를 하나의 '번들 구독제'로 합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음악 서비스와 오디오북 서비스가 합쳐지면서 음악 라이선스 요금은 더 적게 지불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방적 개편에 대한 MLC의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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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echanical Licensing Collective

미국의 저작권 단체 MLC(Mechanical Licensing Collective)는 스포티파이가 사전 통지없이 일방적으로 프리미엄 구독제 개편을 시행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2022년 법적 합의에 따르면, MLC는 미국에서 번들 요금제에 대한 해석과 적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진다고 합니다.

Sony Music 저작권료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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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ny Music

Sony Music Publishing의 CEO 존 플랫은 미국에서 스포티파이를 통한 저작권료가 2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NMPA, 라이선스 침해에 대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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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MPA

한편, 미국의 음악 출판사 협회(NMPA)는 스포티파이가 호스팅하는 가사, 뮤직비디오, 팟캐스트에서 허가받지 않은 음악 저작물이 서비스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현재 스포티파이가 작업 중인 노래의 속도를 바꿀 수 있는 '리믹스' 기능 또한 적절한 라이선스 없이 출시될 경우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허위와 오해가 가득한 언론 행위"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는 뭐라고 반박했을까요? "허위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으로 가득한 언론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2022년 번들 서비스가 더 낮은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법적 합의가 있었으니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스포티파이는 올해 작년보다 더 많은 금액의 로열티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독특한 점은, NMPA는 라이선스 침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는데 MLC가 제기한 번들 요금제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NMPA도 번들 요금제에 대해 비판적이며, 이번 라이선스 문제 제기도 번들 요금제에 대한 대응 전략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논란이 된 스포티파이 CEO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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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한편, 스포티파이 CEO 다니엘 에크는 지난 29일 X를 통해 "오늘날 콘텐츠 제작 비용은 0에 가깝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마 콘텐츠 공유가 늘어나면서 스포티파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하고자 한 것 같은데요. 많은 아티스트 및 관련 단체들이 반발했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조직 'Future Of Music Coalition'은 "여전히 음반 제작에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 특히 협력 관계에서 공정한 비용을 지불하고자 한다면"이라고 논평했습니다.

UMG vs 틱톡 갈등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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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지속되던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틱톡의 싸움이 끝났습니다.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틱톡에서 음소거 처리됐던 유니버설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다시 재생된다고 합니다. 사실, 갈등이 계속 깊어지는 듯 보이다 갑자기 해결된 모양으로 보이는바, 이 힘겨루기에서 UMG가 한 발 물러선 듯한 그림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독단적인 행동이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릅니다.

미국 정부와 틱톡의 싸움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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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정부의 '틱톡 금지법'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틱톡은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에 이 법이 '위헌'이라며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은 2025년 1월 19일까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게 됩니다.

틱톡의 새로운 시도들

한편 틱톡은 5월 동안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AI 콘텐츠 자동 라벨링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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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2PA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라벨을 지정합니다. 작년 9월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것을 '콘텐츠 출처 및 진위성 연합(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C2PA)'과 제휴해 콘텐츠 자격 증명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미지와 비디오 식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오디오 콘텐츠 라벨링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60분짜리 동영상 업로드 기능 테스트 중

점점 더 긴 시간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일부 시장의 제한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정식 런칭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향후 유튜브와의 경쟁을 시사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빌리 아일리시와 함께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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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rommelincklars, used under CC BY 2.0

빌리 아일리시의 새 앨범 'Hit Me Hard and Soft' 출시와 함께 '팬 스포트라이트'라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자신이 좋아하는 팬 동영상을 음악 탭 상단에 최대 5개까지 고정할 수 있으며, '팬 스포트라이트'로 7일간 고정이 유지되며 해당 팬에게 알림이 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