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음악 산업계 소식

지난 5월 동안 있었던 음악 산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들을 모아 전해 드립니다.


Endel, Primary Wave와 사운드스케이브 제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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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del

AI 기업 Endel이 미국의 음악 회사 Primary Wave와 협력해 사운드스케이프를 제작합니다. Endel은 이미 유니버설 뮤직, 워너 뮤직 등 다수의 음반사와 카탈로그를 제공받아 사운드스케이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알비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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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xwiththemasters, used under CC BY-SA 4.0

음악가이자 프로듀서, 엔지니어로 활동해 온 스티브 알비니가 지난 7일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너바나의 In Utero의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으며 픽시즈, PJ 하비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Fender 온라인 학습 앱 'Fender Play 1: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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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ender

Fender가 승인한 강사와 일대일 비디오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코칭 플랫폼으로 기타, 베이스, 우쿨렐레 레슨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악기를 부수는 아이패드 광고 비난

새로 공개된 애플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비난을 받았습니다. 영상에는 수많은 악기가 프레스에 눌려 부서지고 그 자리에 아이패드가 등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아티스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악기'라는 도구에 대한 무례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애플은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빌리 아일리시의 신곡 홍보 방법

빌리 아일리시가 세 번째 정규 앨범 'Hit Me Hard and Soft'를 발매하면서 시도한 여러 가지 모습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게임 Fortnite 통해 곡 선공개

세 번째 트랙 'Chihiro'의 49초 분량을 포트나이트의 잼 트랙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요즘 음원 홍보에 포트나이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앨범' 제작 선언

이미 빌리 아일리시는 '불필요한' LP 생산 붐이 환경 파괴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재활용 또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보컬 분리 스템 출시 및 리믹스 이벤트 진행

빌리 아일리시 웹사이트에서 7.5달러에 디지털 앨범을 구매하면 분리된 보컬 소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Bandlab과 Interscope에서 이 보컬 스템을 이용해 리믹스를 올리면 행운의 당첨장게 빌리 아일리시의 사인이 담긴 독점 상품 팩과 투어 티켓 두 장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색소포니스트 데이빗 샌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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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oticaribe, used under CC BY 2.0

또 다른 뮤지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재즈에서 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데이빗 샌본이 7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중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카카오와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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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TEASE CLOUD MUSIC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NetEase Cloud Music이 카카오 언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지난달에는 JYP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인디 뮤지션 네트워크의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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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orldwide Independent Network

WIN(Worldwide Independent Network)에서 AI 기술 개발에 대한 '라이선스 시장'의 창설을 요구하며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5가지 핵심 원칙으로 ▲AI 개발에 저작권 적용, ▲인간중심적 접근을 우선할 것, ▲창작자, 팬, 소비자, 대중의 안전, ▲투명성, ▲윤리적 AI 개발을 요구했습니다. 국내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WIN에 가입해 활동 중입니다.

소니 뮤직이 메리어트 호텔을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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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어트 호텔

메리어트 호텔이 SNS에 올린 홍보 영상에 라이선스 없이 음악을 사용했다며 소송에 나섰습니다.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침해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합니다.

소니 뮤직, 10억 달러에 퀸 저작권 매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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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arl Lender, used under CC BY-SA 3.0

퀸의 음악 저작권 매입을 협상 중이며 최대 10억달러(약 1조 3천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앞서 소니 뮤직은 마이클 잭슨의 저작권을 6억달러에 인수한 적 있습니다.

뉴진스 독립 시도한 건 "분명"하나 구체적으로 실행한 건 아냐

법원에서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에서 이탈하려고 한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행위로 나아갔다고 보긴 어려우며, '배신적 행위'라고 볼 순 있어도 어도어 대한 배임 행위가 되긴 어렵다고 봤습니다. 한편 민희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