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음악계 AI 관련 소식 돌아보기

8월에 있었던 음악계 주요 소식 중 AI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Meta의 종합 AI 오디오 도구 'AudioCraft'

Meta는 이미 MusicGen이라는 텍스트를 음악으로 변경하는 기술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 텍스트를 오디오로 제작하는 AudioGen, 더 좋은 품질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EnCodec 까지 포함해 AudioCraft라는 이름의 종합 도구가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유니버설 뮤직, 아티스트 목소리 AI 활용 라이선스 검토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활용해 AI로 새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팬들이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AI를 이용해 음악을 제작하면 저작권 소유자에게 대가를 지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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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iversal Audio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는 AI 음악 플랫폼 Myvox

반면 아티스트가 자신의 목소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호하고 라이선스를 부여해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의 플랫폼도 등장했습니다. 보컬리스트가 자신의 목소리만 있는 오디오 파일을 업로드하면 다른 유저들이 음악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됩니다.

사진=Myvox

AI로 만들어진 롯데리아 음원

국내에서는 롯데리아가 자사의 '새우버거'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인공지능이 햄버거의 이미지 라인과 색상에 따라 화성을 결정해 만들어진 곡 'Rhythm of Pop'이 공개됐습니다.

이는 롯데리아의 두 번째 AI 음원으로 첫 곡은 윤하가, 이번 곡은 지올팍이 편곡에 참여했습니다.

유튜브, 유니버셜 뮤직과 함께 음악 AI 인큐베이터 시작

지난달 21일 유튜브는 생성형 AI의 발전에 따라갈 수 있도록 작곡가, 프로듀서, 아티스트와 협력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I 산업과 관련된 실험 및 연구에 유니버셜 뮤직 아티스트들과 협력하는 '음악 AI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BeatStars, AI 창작툴 'Seeds' 발표

비트를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BeatStars가 AI 스타트업 Lemonaide와 제휴를 맺어 AI 창작툴 'Seeds'를 공개했습니다. 4마디의 간단한 미디파일을 생성함으로써 곡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씨앗'을 제공해 초기 아이디어 확보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