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굳건한 예술적 가치 되새겨, '캐논, 김현준의 재즈+로그'

[월간 믹싱] 재즈비평가 김현준이 18년 만에 새로운 저서 '캐논, 김현준의 재즈+로그'를 발표했다.

이 책은 재즈를 중심으로한 예술론과 시론을 담으며 저자가 설정한 가상의 피아니스트 '한세영'과의 대담으로 구성됐다.

챕터의 제목이기도 한 '수련' '영감' '전통' '무대' '갈등' '작품' 등의 주제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중간중간 삽입된 프롤로그, 인터로그, 에필로그는 소설의 형식으로 독자가 쉽게 몰입하게 한다.

책의 제목인 캐논은 그리스어 'Kanon'에서 온 단어로 예술이나 철학에서 정당하고 기본적이라 얘기된 규칙, 원리로서 엄격한 대위법에 따른 작곡 기법이나 악곡을 뜻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재즈의 굳건한 생명력과 예술적 가치를 조망한다.

또한 저자가 그간의 음악적 노하우를 집약해 제작한 디지털 앨범 'Canon'의 곡들이 책 중간마다 QR코드로 삽입되어 책의 내용을 오디오극으로 재구성한다. 이 앨범에는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 이선지, 심규민, 김은영, 오은혜, 강재훈이 녹음에 참여했다. 오는 20일(일요일)에는 서울 벨로주 홍대에서 저자가 연출하는 출간 기념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재즈비평가 김현준은 1997년 '김현준의 재즈파일', 2004년 '김현준의 재즈노트'를 출간하며 수많은 비평, 방송, 교육, 공연, 워크숍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김현준의 재즈노트'(2004)의 재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캐논, 김현준의 재즈+로그'의 정가는 35,000원이며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