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를 위한 컨트롤러, Native Instruments Kontrol S Mk3 리뷰

글 James Michael Nugent
원문 Native Instruments Kontrol S Mk3 review: The ultimate keyboard controller for producers?

저는 원래 Kontrol S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로 쭉 이 키보드의 팬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가성비가 좋은 다른 제품을 찾곤 했습니다.

이제 Kontrol S Mk3는 키보드 컨트롤러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다시 한번 재정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인상만 봐도 매우 기대가 되는데요. 이번 리뷰에서는 Kontrol S88, S61, S49 Mk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ontrol S Mk3에 대한 최종 평가 4.8점

Kontrol S Mk3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프리미엄 키보드 컨트롤러입니다.

다만 이 컨트롤러들은 다소 비싼 제품들이라서,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게 낫지 않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따라서 NI 소프트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더 나은 제품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Kontakt 악기와 NKS 지원 플러그인에 크게 의존한다면(또는 그렇게 하고 싶다면), Kontrol S Mk3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S49 Mk3가 더 저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가격은 상위모델인 S61 Mk3와 비슷한 수준이라 합리적인 선택이 되기 어렵습니다.

장점	단점
Kontakt와의 직접 통합 폴리포닉 애프터터치 부드러운 워크플로우 프리미엄 빌드 품질 뛰어난 스크린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번들 NI 및 NKS 지원 소프트웨어와 완벽한 파트너	Maschine 통합 기능이 없음 아무리 좋아도 여전히 매우 비쌈

키보드 느낌 (4.8점)

S88은 Fully-Weighted 해머 액션이고, S61과 S49는 Semi-Weighted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세 모델 모두 다른 Native Instruments 컨트롤러 제품들보다 더 인상 깊은 키감을 갖고 있습니다. S88의 풀리웨이티드 키는 어쿠스틱 피아노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실제 느낌도 갖고 있고 신디사이저, 오르간, 오케스트라 사운드 등을 사용하는 음악 제작자들을 위한 이상적인 타협점입니다.

S61과 S49의 세미웨이티드 키도도 훌륭합니다. 원래 수년간 Arturia의 KeyLab 61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세미웨이티드 키 컨트롤러였습니다. 키탑과 액션이 프리미엄급이었고, 다른 제품들처럼 너무 가볍고 저렴한 키감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Kontrol S Mk3는 그와 같은 프리미엄 느낌을 가지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반응성이 좋고 표현력이 뛰어났습니다.

이는 특히 Native Instruments가 Fatar와 협력하여 Kontrol S Mk3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키베드를 만든 덕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할당 가능한 컨트롤 (4.8점)

할당 가능한 컨트롤은 종종 MIDI 컨트롤러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 경우 Native Instruments는 '적은 것이 더 나은(less-is-more)' 접근 방식을 선택했고,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제품군에서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점은 모든 모델(S88/S61/S49)이 동일한 컨트롤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터치 감응 로터리 인코더

중앙 디스플레이 스크린 아래에는 8개의 로터리 인코더가 있어 원하는 파라미터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Native Instruments나 타사의 NKS 지원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경우, 열린 플러그인의 파라미터에 인코더가 자동으로 매핑됩니다.

피치/모드 휠 및 리본 컨트롤러

대부분 다른 요소와 마찬가지로, 피치와 모드 휠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이전 모델의 넓고 저렴한 느낌의 휠은 사라지고, 내장 RGB 조명과 고급 신디사이저에서 기대할 수 있는 프리미엄 느낌의 더 얇은 휠로 대체됐습니다.

리본 컨트롤러는 이제 피치와 모드 휠 아래가 아닌 위쪽에 위치해, 양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휠을 더 쉽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용 페이지를 통해 리본 컨트롤러를 더 쉽게 할당할 수 있습니다.

폴리포닉 애프터터치

폴리포닉 애프터터치는 프로덕션 도구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특정 대상/파라미터에도 할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폴리 애프터터치가 과도하고 사용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궁극의 표현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모델의 모노 애프터터치보다 더 나아졌습니다. 이는 단지 폴리포닉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개선된 키베드 덕분에 압력에 훨씬 더 정확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키보드 컨트롤러로 많은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악기의 표현/다이나믹은 페이더로 제어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특정 작업에 페이더를 선호한다면, 별도의 표현 컨트롤 서페이스를 추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덕션 도구 (4.9점)

Kontrol S Mk3 키보드에는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유용한 프로덕션 도구가 함께 제공됩니다.

라이트 가이드

라이트 가이드(키 위의 조명)는 프로덕션 도구는 아니지만, 다른 도구들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전 모델에서 개선된 또 다른 부분입니다.

플레이 어시스트

플레이 어시스트에서 코드 및 스케일 모드와 내장 아르페지에이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코드/스케일 모드

코드 모드에서는 다른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하게 단일 음으로 코드를 트리거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3화음이나 다양한 화성을 갖는 복잡한 코드도 트리거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라이트 가이드가 각 코드의 음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덕분에 배워가거나 작업하는 과정을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에도 몇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키보드의 모든 음을 자유롭게 연주하면서 라이트 가이드를 사용해 선택한 스케일의 음을 강조할 수 있고, 연주음을 특정 스케일의 음으로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스케일에 속하지 않는 음을 연주하면, 그 대신 다음에 위치한 온음계 음이 연주됩니다. (즉, 잘못된 음이 연주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스케일부터 특이한 스케일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르페지에이터

내장 아르페지에이터는 제법 인상적입니다. 간단한 기능들을 잘 수행하며 방향, 속도, 옥타브 수, 스윙 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퀀스(리듬 재생)를 조정하고, 패턴을 오프셋하고, 반복을 추가하고, 전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꽤 종합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Komplete Kontrol

Komplete Kontrol은 여러 가지 플러그인과 악기가 포함된 소프트웨어입니다. 루프와 샘플을 로드할 수 있으며, 잘라내기와 타임 스트레치 같은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멀티 레이어

Kontrol S Mk3에서는 여러 프리셋을 빠르게 로드하고 레이어링할 수 있습니다.

워크플로우 (4.7점)

Kontrol S Mk3의 작업 대부분은 큰 유리 디스플레이 화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밝고 선명하며 뛰어난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터치스크린은 아니지만 4방향 클릭 가능한 인코더로 쉽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인코더는 터치 감응식이어서 손가락을 대자마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버튼은 기능별로 그룹화되어 있어 빠른 워크플로우와 미니멀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DAW 모드를 사용하면 Kontrol S Mk3에서 직접 트랜스포트 컨트롤부터 트랙 레벨까지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유용한 시간 절약 기능은 호환 가능한 플러그인을 위한 새로운 탭 보기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파라미터 컨트롤 세트를 스크롤 하지 않고도 빠르게 탭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Maschine 사용자들은 Maschine 통합이 없어지면서, 전용 Maschine 버튼이 사라진 것에 안타까울 수 있습니다. Native Instruments는 온보드 Maschine 지원이 잘 활용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아쉬워할 것입니다.

NKS가 아닌 플러그인에 적용하는 과정은 약간 지루할 수 있습니다. Komplete Kontrol 소프트웨어에 로드되긴 하지만, 컨트롤러 화면에 표시되는 파라미터 이름이나 컨트롤 배열은 좀 대략적입니다.

역시 NI 플러그인과 NKS 지원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낫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전반적으로 이 제품의 워크플로우가 마음에 듭니다.

연결성 (4.7점)

각 모델은 두 개의 USB-C 연결과 네 개의 페달 입력을 제공합니다. 페달 입력은 서스테인, 익스프레션, 그리고 두 개의 Assign 입력입니다. Assign 입력은 메인 화면의 설정 페이지를 통해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번들 (4.9점)

Komplete 14 Select를 포함한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번들이 제공됩니다. 플래그십 제품은 아니지만 여전히 놀라운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Hypha, Stradivari Cello(정말 환상적입니다), Guitar Rig 7 LE, iZotope Element Suite와 같은 개별 플러그인들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직 DAW가 없다면 무료로 제공되는 Ableton Live Lite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빌드 품질 (5.0점)

새로운 유니바디 디자인은 보기에도 좋고 느낌도 좋습니다. 견고한 플라스틱 섀시와 알루미늄 인코더의 조합은 프리미엄 컨트롤러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리 디스플레이는 Kontrol S Mk3가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걸 확인시켜 주는 또 다른 특징입니다.

초슬림한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은 Native Instruments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전 모델들도 멋졌지만 이번 모델은 더 좋아졌습니다.

다른 키보드 컨트롤러와의 비교

이번 Kontrol S Mk3 컨트롤러는 확실히 NI의 수준을 높여주는 제품이지만, 항상 대안은 있습니다.

Kontrol S88 Mk3 vs Studiologic SL88 Grand

88개의 키와 광범위한 직접 제어가 필요하다면 S88 Mk3를 선택하세요. 하지만 실제 피아노 느낌이 우선순위라면 Studiologic의 SL88 Grand가 더 좋습니다.

Kontrol S61 Mk3 vs Arturia KeyLab 61 Mk2

저는 KeyLab을 좋아하지만, 워크플로우 측면에서는 Kontrol S Mk3가 아마 더 뛰어날 것입니다. 더 빠른 워크플로우와 페이더 및 샘플 패드 중 무엇을 더 원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Kontrol S61 Mk3 vs Korg Keystage 61

Keystage는 다른 Korg 제품과는 조금 다르긴 해도 저는 마음에 드는 컨트롤러입니다. 하지만 NKS 지원 플러그인을 많이 사용한다면 Kontrol S Mk3가 더 좋습니다.

NI Kontrol S 시리즈 Mk3를 추천하는 대상

새로운 Kontrol S Mk3 키보드 컨트롤러는 그만한 지출이 정당화될 만큼 좋은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창작 활동을 자주 하는 음악 프로듀서, 특히 Native Instruments와 NKS 지원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