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믹싱] 한 설문조사에서 음악 제작 분야의 AI 사용이 '초기 다수' 단계에 진입했지만, 예술적, 창의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Tracklib이 지난 6월 실시한 'Tracklib Music Producer Survey 2024 - AI & Music'에 따르면, 설문조사의 응답자 25%가 현재 음악 제작에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Tracklib은 AI 도입이 '초기 다수'[1]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AI 사용자들 중 가장 많은 73.9%는 AI를 스템 분리 용도로 활용하고 있으며, 45.5%는 AI 기반 마스터링/EQ 플러그인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체 곡 생성에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 82.2%는 '내 예술 작품은 내 것이어야 한다'는 등 예술적, 창의적 이유를 들었다. 저품질(34.5%), 작업 환경 호환성(17.6%), 가격(14.3%)이 그 뒤를 이었고, 저작권 문제를 우려한다는 응답은 10.2%였다.
응답자들은 '생성형 AI'와 '보조적 AI'에 대한 태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다수가 생성형 AI에 부정적인 반면, 보조적 AI에 대해서는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생성형 AI에 대한 반감이 강했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조적 AI에 대한 지지도가 낮았다.
AI 도구 사용자의 71.9%는 무료 도구만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18.8%는 월 1~10달러 사이의 도구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전문성이 높을수록, 연령대가 높을수록 AI 도구에 대한 지불 의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AI가 향후 음악 제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29%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단 1%만이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Tracklib이 2024년 6월 동안 1,1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역별로는 EU/영국 54%, 북미 34%, 기타 지역 12%가 설문에 참여했다. 연령대는 21-40세가 53.4%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하가 27.3%를 차지했다. 또한, Tracklib은 이번 응답자의 94%가 남성이었다며, 음악 제작 분야의 성별 불균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편 Tracklib은 스톡홀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음악 라이선스, 샘플링 서비스 회사로, 음악 및 샘플링 사용과 관련된 법적·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1] '초기 다수(Early Majority)'란 혁신 확산 이론에서 신기술문명을 받아들이는 시기에 따른 그룹을 구분할 때 '혁신가-얼리 어답터-초기 다수-후기 다수-늦깎이' 중 3단계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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