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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mes, 자기 목소리로 만든 AI 보컬 샘플 누구나 쓸 수 있게 공개

[월간 믹싱] AI로 만들어진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그라임스(Grimes)의 목소리를 누구나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라임스는 지난 5월 자신의 목소리로 보컬을 녹음할 수 있는 자체 AI 음성 모방 소프트웨어 'Elf.Tech'를 공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캘리포니아 소재 디지털 자산 관리 개발 스튜디오 'CreateSafe'의 Triniti API를 통해 구동됐다.



이제 CreateSafe는 저작권 무료 음악 라이브러리 플랫폼인 'Slip.stream'를 통해 그라임스의 AI 목소리로 만들어진 사운드 샘플을 일반 대중에게 공급한다.

CreateSafe의 CEO Daouda Leonard는 "음악가들은 Slip.stream을 통해 전례 없는 규모로 급성장하는 창작 경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lip.stream에는 'GrimesAI'라는 채널이 생성돼 그라임스의 AI 보컬을 활용한 루프 샘플들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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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p.stream의 GrimesAI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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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라임스는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음악에 AI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리암 갤러거도 AI로 만든 오아시스 앨범 AISIS - The Lost Tape / Vol.1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반면 에드 시런은 개인 콘서트 자리에서 "(AI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인간에게서 일자리를 빼앗는다면 그건 나쁜 일이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