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팟캐스트·오디오북이 미치는 영향력 증가

[월간 믹싱] 마케팅 데이터 분석 기업 Kantar의 최신 Entertainment on Demand (EoD) 보고서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같은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Kantar는 웹사이트를 통해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영국, 미국, 호주, 독일 ,스페인, 프랑스의 음악 스트리밍 산업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장 많이 채택된 서비스는 유튜브 뮤직이었다. 스포티파이도 굳건한 입지를 다졌으며, 전반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는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antar의 글로벌 전략 인사이트 디렉터 Craig Armer는 "많은 비스트리머가 음악에 관심이 있지만 비용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며 "서비스는 기존의 만족한 사용자들의 추천을 활용하여 미개척 청중을 유치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청중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면서 음악 외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새로운 프리미엄 가입자의 14%는 다양한 팟캐스트에 끌렸고 11%는 독점 콘텐츠에 끌린 것으로 나왔다. 스트리밍 유저의 29%는 팟캐스트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했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3%상승한 수치다.

Armer는 "팟캐스트에서 오디오북에 이르기까지 오디오 콘텐츠의 다양성이 커지면서 음악 스트리밍 환경이 재편되고 있다. 참여도는 낮지만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노년층을 참여시킬 중요한 기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포티파이가 음악 스트리밍과 오디오북 서비스를 하나의 프리미엄 번들로 통합시키면서 기계적 로열티 지급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하자, 미국의 저작권 단체들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하며, 프리미엄 번들에 포함된 오디오북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제공될만한 상당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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