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View] '귀에 와닿는 사운드를 중시해요' 프로듀서 강차민

'Artist View'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디 뮤지션들의 활동과 신곡을 조명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신곡과 함께 자신의 활동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요청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문의 info@mixing.co.kr)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차민입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저는 힙합으로 음악을 처음 접했었는데, 래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고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사도 쓰고 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힙합 음악을 하게 됐습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실용음악과가 있는 대학교에 입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아무래도 랩만 해서 들어갈 수 있는 학교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미디를 병행하면서 입시 준비를 했는데, 오히려 그때 이후로 미디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현재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강차민
사진=강차민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소개해주신다면?

랩을 그만두면서 힙합보다는 알앤비 장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락 음악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인디밴드 분위기의 장르로도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작업 방식은 어떻게 하시나요?

우선 작업이 하기 싫은 순간이 와도 꼭 작업실에는 앉아 있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정말 작업이 잘 안되면 아예 노래를 듣거나 산책을 하면서 환기를 시키는 편이에요.

프로듀서 강차민
사진=강차민

곡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면?

저는 귀에 바로 와닿는 사운드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직접 소리를 만드는 작업을 중시하는 편이고요. 마음에 드는 소리로 이루어진 솔로 라인을 들었을 때의 그 짜릿함을 즐긴다랄까요.

또 그만큼 분위기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어떤 분위기를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곡을 만들어요.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제 노래를 통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프로듀서 강차민
사진=강차민

지난 16일 발매된 싱글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노래는 '지훈'이라는 친구의 첫 싱글 곡입니다. 작년에 대학교에 다니면서 미디 파트와 보컬 파트가 협업을 해서 곡을 만드는 수업이 있었어요. 그때 보컬 친구와 작업했던 곡인데 그 곡을 조금 더 수정해서 만들었습니다. 인디밴드 분위기의 곡이며 이 곡으로 공연도 했었고 나름 정이 가는 곡인 것 같아요.

그동안 힙합, 알앤비를 주로 했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기타 사운드 기반의 곡에 빠져서 앞으로는 좀 이런 스타일의 곡을 계속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 중인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열심히 하면서 오랫동안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