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의 홈레코딩 에세이 4] 마무리 영상작업,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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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홈레코딩 입문기도 4편째 편이 되었고 홈레코딩을 해온지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익숙하지 않아 로직 조작부터 삐걱거렸던 나도 이제는 어느 정도는 나만의 루틴이 생겨 작업하는데 드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익숙해지는 와중에도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것은 믹싱은 루틴화하지 않는다는 것. 집중해서 소스를 듣고 문제점이나 좋아질 방법들을 새롭게 찾아 나가는 것,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믹싱을 해나가는 과정은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하려 노력하고 있다.

[Music from S] 어쩌면 이 분열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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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정을 마치고 바로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는 길이었다. 초행길은 잔뜩 긴장하고 움직이는 편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지하철 안에 있던 나를 보았다. 환승을 하기 위해서 몇 개의 표지판을 봤었는지, 가는 방향에 맞게 몸은 열차에 실었는지 기억이 전혀 없었다.

[박민우의 홈레코딩 에세이 3] 안 들리던 소리를 의식하기

키보드와 마이크

무언가를 견뎌야 하는 2주는 아주 긴 시간이지만, 그 안에 무언가를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그렇게 시간이 빨리 갈 수가 없다. 하나의 영상 작업을 마치고 정신을 차려보면 일주일이 지나고 또 일주일만에 작업을 몰아서 하고 일주일간 나가떨어진다. 다시 일을 나가게 된다면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데 2주라는 시간을 쓰는 것이 더 힘들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2개 정도의 영상을 비축해두려 더 열심히 작업 중이다.

작곡가를 위한 드럼 악기론 (2) 16비트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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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 리듬이 8분음표를 위주로 만들어진 리듬, 음악이라면 16비트는 16분음표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다. 더 많은 리듬 단위로 쪼개지다 보니 펑크(Funk)나 락 같은 장르에서 화려한 연주로 쓰이기도 하지만 발라드처럼 차분한 노래의 멜로디에 얹어져 리듬 자체가 멜로디의 일부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매력적인 리듬이다.

[Music from S] 네 발 밑에 있잖아 바보야

파도치는 해안가 모습

40년이 넘는 아빠와 나의 나이 차이를 무색게 하는 것은 음악 취향이다. 장필순의 '어느새'를 불러 링크를 공유해 드렸을 때는 눈물이 찔끔 났다는 먹먹한 한 마디가 돌아왔다. 속수무책으로 흘러가는 시간들에 저항하려면 노래 속에 추억을 차곡차곡 저장해두는 수밖에 없다.

[박민우의 홈레코딩 에세이 2]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시작한 홈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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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의 홈레코딩 에세이]1편 | 커버 유튜버로 첫걸음을 내딛기까지3편 | 안들리던 소리를 의식하기4편 | 마무리 영상작업,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팬노이즈가 발목을 잡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큐베이스를 사용해왔다.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해왔던 터라 굳이 맥북을 구매해야 할 이유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녹음을 하려고 보니 데스크톱의 가장 큰 문제를 발견했다. 언제나 ... Read more

작곡가를 위한 드럼 악기론 (1) 8비트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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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다양해진다. 그렇기에 ‘이럴 때 이 리듬을 사용하면 됩니다’라고 만능 정답을 내놓을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처음 작곡을 하는 사람이나 드럼이라는 악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자기 곡에 어떤 드럼 리듬을 써야 좋을지 판단하기 어렵다.

[박민우의 홈레코딩 에세이 1] 커버 유튜버로 첫걸음을 내딛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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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튜버다. 구독자가 100명도 되지 않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커버 유튜버다. 채널을 개설하기까지 3년을 다짐만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