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가수의 재능에 가격 매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티스탁 게임' 10월 첫방송

  • 가수의 재능을 시청자가 주식처럼 평가
  • 상품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월간 믹싱] 엠넷이 오는 10월 새로운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티스탁 게임'을 공개한다.

'아티스탁 게임'은 아티스트의 재능을 시청자들이 주식처럼 사고 파는 컨셉의 프로그램이다. 아티스탁이란 아티스트(Artist)와 스탁(Stock)의 합성어이다.

지난 5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48인의 가수를 판매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프로듀서 등이 출연할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직 구체적인 출연진은 밝혀지지 않았다.

엠넷의 설명에 따르면 48인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해 재능을 증명하고 가격을 높여야 한다. 시청자가 재능에 가치를 매겨 높은 가격을 받은 자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값을 매기면 적은 돈으로 결정된 사람은 평생을 꼬리표처럼 '얼마짜리'라고 달고 살아야 할텐데"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더불어 대중이 서바이벌 경연 참가자들을 돈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상품화한다는 콘셉트는 웹소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에서 등장한 바 있어 표절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엠넷의 '아티스탁 게임'은 10월 첫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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